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2일 '인형 같은 배우' 임은경을 '서울캐릭터페어 2004'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캐릭터페어'는 일반 시민은 물론 국내·외 5천여 명의 바이어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전시회다.
임은경은 인형 매니아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 '인형사'라는 구체관절인형 소재의 영화에 출연해 캐릭터 홍보대사의 적임자로 낙점됐다.

12일 위촉패를 받은 임은경은 감사의 선물로 자신을 모델로 제작한 구체관절인형을 서병문 원장에게 직접 선물했다. 이 인형은 이번 캐릭터페어에서 '세인트 미나'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임씨는 "어릴 때부터 캐릭터 인형 모으기가 취미여서 30여 종이 넘는 인형으로 방을 꾸며놓고 있다"며 "최근 국산 캐릭터 인형이 많이 나와 방 분위기가 훨씬 우리 정서에 친근해진 기분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임씨는 또 "이번 캐릭터페어를 통해 우리나라의 토종 캐릭터가 세계로 많이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씨는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캐릭터페어 개막식에 문화관광부 및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 토종 캐릭터들의 활약을 응원할 예정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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