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내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약 6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경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일본 조치와 관련해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청취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국제사회 공조를 진행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부품 경쟁력 강화방안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6조원 규모의 자금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관련해 6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예타를 생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는 화학과 관련된 제품이다 보니 공장을 짓는 데 있어 규제 문제가 발생한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잘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경제 살리기에도 시간이 절박하다"며 선을 그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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