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하는 해킹 메일로 인한 국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해킹 메일 대처법'을 발간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해커는 공공기관, 기업, 지인을 가장해 메일을 발송하고 이를 수신자가 열람하는 경우 악성코드를 유포시켜 정보를 탈취하거나 시스템을 파괴하는 등 피해를 일으킨다.
최근 명예훼손 출석통지서(경찰청 사칭), 미지급 세금계산서(국세청 사칭), 계정정보 업데이트 알림(인터넷포털 사칭), 채용 이력서 제출(기업 대상) 등 이용자들의 열람을 유도하는 해킹 메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킹 메일 대처법을 만화로 제작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만화는 해킹 메일 사고 사례와 원인, 해킹 메일 판별법, 수·발신 주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책자는 관계부처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웹사이트에 게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해킹 메일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해킹 메일을 기술적으로 식별하는 '메일 인증기술 표준'을 보급하고, 발신처를 신속히 포착해 차단한다. 해킹 메일 정보를 공유해 대책을 강구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메일 이용자는 발신 주소의 이상 여부와 도메인명을 꼭 확인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열람하지 않아야 한다"며 "메일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 클릭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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