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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에이에프더블류 "전기차 부품의 차세대 리더될 것"


공모자금으로 대구 구지공단 공장 설립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2차전지 부품 생산기업 에이에프더블류가 7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13일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음극마찰용접단자 제조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부품 시장의 차세대 리더가 되겠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에이에프더블류는 원천기술인 마찰용접 공법을 이용해 전기차 각형 배터리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이하 음극단자)를 제조한다. 현재 삼성SDI를 통해 독일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전기차 완성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에이에프더블류 ]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에이에프더블류 ]

진 대표는 "음극단자는 2차전지 출력을 위한 필수 부품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마찰용접 설비부터 직접 설계·제조하는 전문 업체는 전세계에서 에이에프더블류가 유일하다"며 "특히 음극단자는 구리와 알루미늄 이종 소재로 구성되는데 두 금속을 접합할 수 있는 기술은 에이에프더블류의 마찰용접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 전체 매출의 90%가 이 음극단자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억원, 10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4.4%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2.5%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특히 마찰용접 기술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김지현 경영기획본부 부장은 "사실 마찰용접 기술은 1950년도 후반 러시아에서 처음 철과 철을 잇는 수준으로 개발된 후 이후 금속 등으로 파생됐다"며 "그만큼 다양한 기술과 그에 걸맞은 난이도가 있고 운용 노하우가 중요해 사내 임직원 중에서도 이 기술에 대해선 일부만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9~20일로 총 206만4천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구주매출 물량은 185만7천600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9천500~2만2천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규모는 765억~882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모자금은 대구 구지공단 소재 제4공장 설립과 직접 개발한 부스바(Busba) 사업 확장에 사용될 방침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고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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