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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3R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키로


나경수 사장 "화학회사가 나서 친환경 화학제품 생태계 조성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종합화학이 비즈니스 중심의 '3R(Reduce·Replace·Recycle)'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선다.

SK종합화학은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밸류체인(Value chain) 내 협력을 기반으로 3R 전략을 적극 추진,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종합화학이 지난해 친환경 제품 판매를 통해 얻은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518억원 규모인데, 3R 전략으로 효과 금액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올해 초부터 친환경 SV 창출 TF를 구성해 밸류체인 내 40여개 업체와 기관 등을 직접 만나 이들의 Pain Point와 공동 해결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에 기반해 3R 실행 전략을 구체화했다.

지난 4일에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나경수 사장 등 SK종합화학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SV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략을 집중 점검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그린 밸런스 경영을 독한 혁신으로 실천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만이다.

3R 중 Reduce는 최소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등 주요 제품에 있어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되 사용량은 저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가 대표적이다.

HCPP(High Crystalline Polypropylene plastic)는 고결정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전기·전자부품 등에 사용된다. POE(Polyolefin Elastomer)는 고결정성의 고무와 플라스틱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각종 가정∙산업용 제품의 부품 및 접착 소재로 사용된다.

Replace는 대체재를 뜻하는 것으로 기존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1차적으로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발포제는 온실가스 배출 물질인 프레온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작년 이 제품의 판매를 통해 442억원 수준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됐다.

Recycle은 말 그대로 재활용을 의미한다.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환경적인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 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라며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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