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해 이모티콘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던 '카카오톡 충전소'를 종료 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충전소 서비스를 7월2일부로 종료한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12월 이모티콘 시장을 확대하고 작가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충전소를 열었다.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볼 수 있던 '카카오톡 충전소'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대가로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초코'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프로모션은 특정 업체나 브랜드의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스토리 채널 소식 받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및 실행, 동영상 시청, 카탈로그 구독 등이다. 이용자가 광고를 보고 리워드를 받는 방식과 유사하다.
카카오톡 충전소는 한때 방문자가 1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무료나 저렴하게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엔 이용자들이 이모티콘을 유료로 구매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카카오가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기업 프로모션까지 유치해 마케팅을 할 필요성이 낮아졌다.
이용자들은 충전소가 종료되더라도 초코를 사용할 수 있지만, 충전소로부터 지급 받은 무료 초코의 경우 유효기간 6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유효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충분히 전달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다만 이용자분들이 무료로 받을수 있는 브랜드 이모티콘은 추후에도 이모티콘샵에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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