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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은퇴하면 어떻게 살지…'시니어 스킨십' 넓히는 은행들


은행권 은퇴 설계 마케팅 한창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퇴 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 적금 상품에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은퇴설계 세미나나 시니어 센터 설립 등 교육 프로그램이 늘었다. 건강관리나 재테크 등 은퇴 이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캠퍼스 현장 [사진=국민은행]
국민은행 KB골든라이프 캠퍼스 현장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대표적이다. KB국민은행은 자사 은퇴 설계 서비스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통해 ▲영업점 거래 우수 은퇴부부 20~30쌍을 대상으로 한 '부부힐링캠프' ▲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 정기 세미나인 '골든라이프 캠퍼스'를 여는 등 총 5개의 고객초청행사를 매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중장년층 고객의 아이디어를 직접 청취하는 창구인 'KB골든라이프 고객자문단'을 꾸려서 고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7일에도 서울시 중구 일대에서 장년층 고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부동산을 주제로 한 세미나인 'KB골든라이프 캠퍼스'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에는 충청북도 충주시 일대서 은퇴 부부 40명을 초청해 자사의 은퇴 설계 서비스를 설명하는 'KB골든라이프 부부힐링캠프'를 마련했다.

신한은행도 스킨십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한은행은 작년부터 30대~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 후 100분'이라는 이른바 '은퇴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SOL'을 통해 신청한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와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현재 신한은행은 '퇴근 후 100분' 외에도 '부부은퇴교실'과 '미래설계캠프'라는 이름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고객초청행사를 운영 중이다.

◆"일단 와서 체험해보세요" 중장년층을 위한 '아지트'도

은퇴한 중·장년층이 상시 찾을 수 있는 '아지트'도 열렸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일 서울 서대문구 우리은행 신촌 지점 2층에 '우리은행 시니어센터'를 개소했다. '시니어센터'에선 중장년층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과 은퇴 설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중장년층 고객들의 자기계발과 여가활동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시니어센터에서 참석자들이 은퇴설계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 우리은행]
우리은행 시니어센터에서 참석자들이 은퇴설계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오는 9월까지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금융(재무상태 진단 등)과 비금융(건강, 여행 등)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다른 은행들도 '세미나' 방식만 아닐 뿐, 은퇴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은퇴설계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과 용어를 정리한 은퇴설계 가이드북인 'Hana 하나 실천해보는 행복 노하우'를 자사 영업점에 배포하는 한편,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NH농협은행은 이달 31일까지 자사 은퇴설계 서비스인 'ALL100플랜'을 체험해보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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