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패스트트랙 숙제'를 끝마친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경선전에 돌입한다. 이번 경선에는 김태년·노웅래·이인영(가나다 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3파전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본청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선거일은 5월 8일이며 하루 전날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돼 당 안팎에서 관심이 많다. 후보들도 '총선 승리'를 전면에 내세워 표심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며 "누가 더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잡음이나 갈등을 막아내고 공천 과정에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없도록 의원님들을 확실히 지켜내겠다"며 "모든 공천 과정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일관되게 적용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노 의원은 "오직 우리 당의 총선 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노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 21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번 출마는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다.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우리 스스로 혁신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낡은 관념과 아집부터 불살라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한 미드필더가 돼 중원으로 나가 경쟁하겠다"고 했다.
김태년 의원은 오후 2시 40분 출마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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