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발송 프로그램, 고객관리와 함께사용하세요"..KT

KT가 제공중인 메시지 발송 서비스'크로샷(www.xroshot.com)'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예전에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문자를 입력하면, 음성이나 문자, 팩스로 전달해주는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연동돼 '크로샷-팝'이란 이름으로도 제공된다.

이에따라 KT는 개인고객외에도 금융, 유통, 각종 단체 등 기업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로샷은 통합메시징서비스..월 2억원 매출

KT가 지난 해 부터 상용화한 '크로샷'은 언제어디서나 수신인의 유·무선전화나 팩스로 음성, 문자, 팩스 서비스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방법은 ▲ 해당 홈페이지에 가입해 문자메시지를 적거나 ▲ 별도의 크로샷 전화번호(0303-0xxx-yyyy)를 이용하는 것.

한 사람뿐 아니라 여러사람의 이동전화나 전화로 동시에 대량의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요금은 문자메시지의 경우 수신처당 20원이어서 이동전화 SMS(단문메시지전송)요금인 30원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음성메시지는 일반전화 수신처당 3분에 50원, 이동전화 수신처당 10초에 20원으로 전화요금보다 비싸다. 팩스는 A4 1장당 50원.

가입비가 필요없으며, 요금은 전화요금에 합산돼 나온다. KT는 이 서비스로 현재 월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크로샷-팝은 기업대상 서비스

이번에 선보인 '크로샷-팝'은 KT와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2Mbyte미만의 작은 용량이지만 문자, 음성, 팩스, 이메일까지 발송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관리 프로그램과 연동돼 제공된다는 점.

백승규 부가사업팀 부장은 "크로샷-팝의 연동프로그램을 기업고객 PC에 띄우기만하면 각 사 정책에 맞게 쉽게 음성 및 문자메시지, 팩스 발송이 가능하다"면서 "KT에서는 도서대여자 관리프로그램, 카센타 고객관리프로그램 등 23개 소프트웨어를 크로샷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