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씨 9.11'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차기작으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 대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라크 전쟁에서 영국 정부가 행한 역할을 집중 탐구할 계획이라고 BBC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 전쟁에 대해 더 큰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되는 '화씨 9.11'은 부시 행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이 영화 유통을 거절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어는 토니 블래어 영국 총리를 다룬 새 영화 제작을 위해 병사 및 병사들의 부모들을 인터뷰했다. 무어 감독은 '화씨 9.11을 제작하면서 부시 대통령에만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는 토니 블래어에 대해선 별도로 영화화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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