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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심플리쿡'으로 밀키트 시장 강자될까


연내 하루 1만개 판매 달성 목표…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 박차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심플리쿡'이 커져가고 있는 밀키트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GS리테일은 연내 심플리쿡 하루 판매량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최근 판매망과 메뉴를 확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심플리쿡은 론칭 초기에 GS리테일의 온라인 쇼핑몰 GS프레시와 티몬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 판매망을 꾸준히 확대했다. 심플리쿡은 현재 GS샵, 11번가, CJ오쇼핑, 카카오선물하기, 위메프 등 20여 개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신규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판매망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GS수퍼마켓에서 고객이 심플리쿡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수퍼마켓에서 고객이 심플리쿡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또 심플리쿡은 GS25, GS수퍼마켓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심플리쿡은 론칭 초기 온라인 기반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GS25, GS수퍼마켓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심플리쿡은 그동안 축적된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채널에 적합한 차별화 된 상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층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가격대와 메뉴를 개발해 각각의 판매 채널에서 판매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심플리쿡은 혼술, 혼밥족의 니즈에 맞춘 스페셜부대찌개, 베이컨볶음우동, 누들떡볶이, 치킨&채소 유린기 등 4천~5천원대 밀키트 상품 9종을 개발해 GS25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심플리쿡은 GS수퍼마켓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된장찌개, 버섯불고기 전골, 고등어 조림, 각종 나물 무침, 수제비 등 GS수퍼마켓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데일리 푸드 밀키트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도 3천~5천 원대로 설정해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를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심플리쿡은 셰프가 할 법한 특별한 요리가 많은 온라인 상품과는 별개로, 매일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GS수퍼마켓에 맞춰 일상적인 메뉴 20여 종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각 시즌에 맞는 제철 음식 등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판매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각 채널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는 등 다각화 전략을 통해 올해 1분기 심플리쿡 매출은 지난 해 동기간 대비 10.9배를 넘어섰다. 또 하루 최고 8천개, 하루 평균 4천개 이상 판매되는 등 갈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양호승 GS리테일 심플리쿡팀장은 "미국에서 밀키트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월마트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오프라인 판매망이 구축돼 있다는 경쟁력이 있다"며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각 채널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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