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가 최근 '온라인 섹스게임'이 출시 예정이라는 기사(관련기사 참조)를 보도한후 유머사이트 웃긴대학에서 이색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웃긴대학의 한 회원이 만든 이 설문조사는 '온라인 섹스게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가 그 주제.
설문조사를 만든 '후뢰시군'은 '최근 온라인 섹스게임이 개발되고 있고, 이에 영등위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인데 당신의 생각은 어떻냐'고 네티즌에게 묻고 있다.
주목할 것은 그가 만든 답변. 단순히 '찬성한다, 반대한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 만의 문항을 만들어 낸 것. 그가 만든 답변의 내용은 '베타 모집하면 모든 가족아이디로 신청할것이다, 이런 온라인 게임을 우리나라 게임시장에 큰 이익을 줄것이다, 성인인증이 제대로 안갖춰있으니 아직은 (알 수 없다), 차라리 YA동(성인물 동영상) 하나 보고 만다' 등 4가지이다.
설문조사에는 4일 현재 총 1548명이 참가했으며 그중 598명이 '베타 모집하면 모든 가족아이디로 신청할 것이다'를 선택했다. 어떻게든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싶다는 네티즌이 많았던 것. '차라리 YA동(성인물 동영상) 하나 보고 만다'이 46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즉,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게임보다는 '실제 동영상'으로 즐기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다.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회원들은 댓글을 달고 '온라인 섹스게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다. 게임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은 그야말로 가지각색.
한 회원은 '죄다 남자 캐릭터만 게임 속에 돌아다니면 어찌되느냐'며 남성 유저만의 참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제목과 사이트를 알려달라'라는 극성 네티즌도 있었다.
한 편에서는 '문화가 아니라 행패다'라며 '온라인 섹스게임' 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며 '게임 유저들이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착각해 성범죄가 더 많이 일어나면 어쩌냐'며 걱정하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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