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여험 논란'에 휩싸인 래퍼 김효은과 브레디스트릿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브레디스트릿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머니 로드'에서 내 가사의 어휘 선택이 지나치게 과격했던 점을 반성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효은 역시 브레디스트릿의 사과문을 공유하며 "덧붙여 저도 곡의 주인으로서 미처 문제가 될 만한 가사를 검열하지 못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조속히 문제의 가사를 수정해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효은은 지난달 30일 신곡 '머니 로드'를 발표한 바 있다. 브레디스트릿이 피쳐링에 참여한 이 곡은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는 가사로 담았다.
'머니로드' 가사에는 "메갈년들 다 강간", "니 여친집 내 안방", "난 부처님과 갱뱅", "내 이름 언급하다간 니 가족들 다 칼빵" 등 높은 수위의 가사와 과격한 표현 등이 담겨있다.
해당 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조장하는 게 한국 힙합인가", "남자들끼리 뒤에서 약물강간하고 몰카 찍고 돌려보는 것도 모자라 대놓고 범죄예고하는 나라가 됐네", "이런 가사를 음원으로 서비스 하는 것에 문제의식이 없나"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앰비션뮤직 소속인 김효은은 최근 Mnet '고등래퍼3'에 출연한 바 있다. 엠비션뮤직은 도끼와 더 콰이엇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레코즈의 레이블로 창모, 해쉬스완 등이 소속돼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