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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국내 첫 순천-광양 잇는 '곡선 사장교' 세풍대교 준공


"광양의 새로운 상징물로 인기 끌 것으로 기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곡선 사장교를 완성했다.

대림산업은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세풍대교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 세풍대교는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했으며,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을 연결하는 광양시 우회도로 사업으로 추진됐다. 사업비는 2천943억원이다.

세풍대교 준공에 따라 광양시가지의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해서 광양과 순천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국도 2호선을 이용할 때 보다 1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를 출·퇴근 하는 차량들의 신설구간 이용으로 인근지역 교통혼잡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

세풍대교는 총 길이 875m, 왕복 4차선 규모의 사장교다. 3개의 주탑으로 구성된 3주탑 사장교다.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쪽이 대칭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은 220m에 이른다. 가운데 주탑 높이는 71m, 나머지 주탑 높이는 57m다. 주탑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광양의 새로운 상징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이 준공한 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인 세풍대교.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준공한 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인 세풍대교. [사진=대림산업]

특히 세풍대교는 사장교에 곡선 도로를 구현한 국내 최초의 곡선 사장교다. 대림산업은 광양 단층대와 광양서천 제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설계와 주변 개발계획을 고려해 세풍대교를 곡선형 사장교로 설계했다. 일주식 교각계획으로 하천 내 교각 설치를 최소화해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사장교와 현수교 국산 기술 자립화를 통해 해상특수교량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장교 부문에서는 서해대교, 인천대교 등 초장대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레고랜드 진입교, 행복도시 금강2교 등 주탑 곡선 설계 등 다수의 사장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해외의 경우 최근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와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사업인 템부롱 대교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해상 교량 부문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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