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과거 촬영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정준영이 과거 촬영한 영상이 게재돼 이목을 모았다.
문제의 영상은 한 영상 플랫폼 매체에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남성들의 검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준다는 취지의 방송이다.

당시 대중들은 정준영의 말들을 장난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진 현재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제 와서 보니 소름 끼친다", "속마음이 저런 건 이해해도 실행에 옮겼다는 게 문제"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에서 정준영은 장난기 넘치는 표정으로 "난 야동 같은 거 안 봐. 그냥 모을 뿐이야", "자기는 뭘 입어도 예뻐. 근데 안 입은 게 제일 예뻐"라고 말한다. 이어 여자들 앞에서는 "사랑해"라거나 "난 마음이 꽉 찬 여자가 좋다"며 겉으로는 내숭을 떨지만 속으로는 여성을 성적 욕망을 채우는 대상으로만 여기는 남성을 표현했다.
또 "난 가슴 큰 애들 별로야. 그런데 작은 건 더 별로야"라며 "하루만 네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손으로는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듯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해외 촬영 중 일정을 중단하고 12일 귀국했다.
이후 13일 새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은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