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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이통3사 모바일 VR '경쟁'


HMD·서비스 잇따라 선보일 예정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내달 5세대통신(5G)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가상현실(VR) 등 5G 실감미디어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나 전용 기기를 이용한 HMD 방식은 물론 통서비스와 연결된 별도 단말 출시 등도 예상된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5G 상용화 확대에 맞춰 모바일 VR 디바이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5G에 맞춰 VR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특히 스마트폰이나 전용 디스플레이를 머리에 장착하는 형태의 HMD는 홀로그램 등 다른 디스플레이 방식이 상용화되기전까지는 주류가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홀로그램 프로젝터를 개발했던 메사추세츠 공대(MIT) 미디어랩은 소형 스크린 홀로그램 상용화에 최소 4~5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고해상도 홀로그램은 데이터 전송망의 획기적인 도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1월 KT가 출시한 VR HMD '기가라이브TV'. [출처=KT]
지난 11월 KT가 출시한 VR HMD '기가라이브TV'. [출처=KT]

또 SK텔레콤에 따르면 일반인이 만족할만한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5037*5707 픽셀 해상도 ▲100~120 초당 프레임 수(FPS)에 ▲4.2Gbps의 전송속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장은 HMD를 통한 서비스 제공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3K급까지 개발됐고, 일부 게이밍폰에서는 초당 120프레임도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스마트폰 모뎀이 최대 6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므로 이통사의 통신품질이 보장된다면 서비스에는 무리가 없다.

VR 경쟁의 포문은 KT가 열었다. 지난해 11월 '기가라이브TV'라는 이름으로 피코사의 제품을 들여와 출시한 것. 올해 상반기 중 이의 후속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가라이브TV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가정에서 VR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데, 후속작에선 LTE나 5G를 이용해 야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실감미디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공연장과 아케이드 등 오프라인 체험공간을 늘려온데 이어 이를 온라인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경쟁사도 5G 상용화에 맞춰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VR서비스를 오픈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당초 HMD 제작과 출시도 고려했으나 일단 VR을 시청할 수 있는 전용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CES 2019에서 구글과 VR콘텐츠 공동제작에도 합의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12월부터 'U+아이돌라이브' 앱에 VR 영상을 업데이트하는 등 5G 상용화 전에 고객들이 미리 5G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케이팝 등을 소재로 한 VR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VR기기의 출시를 검토는 하고 있으나 특정 기기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닌 범용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HMD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올 수 있고, 전용 단말의 비싼 가격도 문제"라며 이를 설명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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