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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CEO, 다보스포럼서 담배 파괴적 혁신 선언


"정부·규제기관·NGO·과학자와 소통…'담배 연기 없는 미래' 앞당길 것"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앙드레 칼란트조풀로스가 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회사의 변혁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필립모리스가 '4차 산업 혁명과 파괴적 혁신'과 관련해 주목 받은 이유는 100년 이상 큰 변화가 없었던 기존 담배시장에서 과감한 변혁을 주도, 담배업계의 패러다임 쉬프트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필립모리스의 '담배 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라는 비전은 일반담배(궐련)를 위해성이 저감된 혁신 제품으로 빠른 시간에 대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앙드레 칼란트조풀로스 CEO는 "전 세계적으로 흡연인구 감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지만, 10억명 이상의 흡연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모든 흡연자가 금연하는 것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과 기술에 기초한 더 나은 제품들이 일반담배를 대체해 하루빨리 '담배 연기 없는 미래'가 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CEO  [사진=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필립모리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CEO [사진=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올해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 혁명과 기후변화, 에너지, 공중보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과학기술에 기반해 해결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 주제와 관련해 칼란트조풀로스 CEO는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담배와 관련된 이슈는 금연단체와 담배업계간의 갈등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며 "담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 시작된 바로 지금이 정부, 규제 기관, NGO, 과학자와 산업계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 때"라고 밝혔다.

한편, 필립모리스는 20여년전부터 담배 연기 없는 혁신 제품에 대한 기초 연구를 시작했다. 최근 10년간은 궐련형 전자담배 등 혁신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등 지금까지 5조 원 이상 투자하며 담배시장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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