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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내 아내의 숨겨진 고통, 만성골반통…자궁내막증·자궁선근증·골반울혈증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여성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자궁. 자궁이 보내는 적신호를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원인을 밝히지 못한 채 오랫동안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가거나, 생리통의 일부로 착각하여 병원을 찾지 않은 채 그저 진통제로 버텨본다.

통증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특히 생리 주기가 되면 더욱 공포를 느낀다.

만성골반통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의 요소들이 섞여 통증이 유발되어진다. 또한 골반이나 허리에도 통증을 일으켜 자칫 허리디스크 등의 다른 질병으로 오해하기 쉽고 겉으로 보이지 않는 통증 때문에 혼자 통증을 이겨내며 심리적 우울감에까지 이를 수 있다.

병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자칫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질환. 원인을 찾기 어려워 더욱 아픈 병, 오랜 시간동안 통증에 시달려 왔던 원인과 그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25일 방송되는 EBS1TV '명의'는 '내 아내의 숨겨진 고통, 만성골반통'을 다룬다.

'명의' 만성골반통 [EBS]

◆ 심각한 생리통은 의심해라, 자궁내막증

심각한 통증에 진료실을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통증을 호소하는 우승아 환자. 참다못한 환자는 진통제를 먹으며 겨우 진정할 수 있었는데.

유산을 의심할 정도로 많은 양의 하혈이 있어 처음 병원을 찾았고,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자궁내막증이란 생리혈이 역류하며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의 부위에 착상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초음파 검사에서 난소에도 이상이 발견된 것. 환자에게 어마어마한 통증을 가져왔던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자궁내막증의 증상으로는 어떤 점들을 의심해봐야 할까. 극심한 생리통에 시달려도 당연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넘기는 여성들. 심각한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하다.

과연 일반 생리통과 자궁내막증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 알 수 없는 극심한 고통, 자궁선근증

결혼을 한 후 10년 째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김혜란 씨. 늘 찾아오는 심각한 통증 때문에 고통 받으며 살아왔다고 한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고 심지어 통증이 찾아올 때면 기절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여러 번 했다는 환자. 캐나다에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생리 기간 전후로 유독 더 심한 통증을 겪는 김혜란 씨는 검사 결과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 자궁선근증이란 자궁 벽이 두꺼워지면서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것이다.

한편 유영순 씨도 자궁선근증으로 허리와 골반, 비뇨기관의 통증까지 겪고 있었다. 아무리 많은 병원을 전전하며 다녀봤지만 명확히 병명을 알려주는 곳은 없었고 통증을 잠재우기 위해 호르몬 주사와 소염제 등 다양한 치료를 해봤지만 아무런 차도도 없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벽의 뚜렷한 경계가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유영순 씨의 자궁은 두꺼워진 벽에 섬유소까지 생겨 염증과 유착, 경련까지 보이고 있었다.

그렇다면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은 증상이 어떻게 다른 걸까? 단지 극심한 생리통이 전부인 걸까. 또한 과연 자궁선근증의 치료 방법은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 원인을 찾기 어려운 통증, 골반울혈증

“아프다고 해도 다들 몰라주셔서. 아무도 잘 관심을 갖지 않고.” 심각한 생리통과 함께 생리 불순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은 환자. 원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병원에 가봤지만 늘 염증이 심하다는 말과 함께 항생제 치료만 받아왔다.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항생제만 복용하다보면, 다시 통증이 찾아오기를 반복하는 상황. 환자의 초음파 검사 결과, 정맥류가 자궁근육에 드러나 있는 병인 골반울혈증 진단을 받았다.

환자의 자궁은 경련을 일으키며 정맥이 늘어나 있고, 울혈이 되어 있는 상태. 원인을 몰랐던 환자는 알 수 없는 통증으로부터 더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렇다면 골반울혈증은 왜 발병하는 것일까. 그리고 골반울혈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일까?

한편, 진통제를 먹어도 가라앉지 않는 통증에 4년 동안 앓고 있었던 또 다른 환자. 혈관조영술로 확인해 본 결과 정맥이 역류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몇 년간 찾지 못했던 통증의 원인을 찾은 환자는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골반울혈증은 어떤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을까. 그리고 수술 후에는 환자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생리 기간이 지나도 계속 생리통이 찾아온다면? 당장 정확한 검진을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시급하다.

25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되는 '명의'에서는 시청자와 함께 만성골반통의 원인과 그 각각의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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