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범 SW업체 협의회 만들자"...'중소SW솔루션협의회' 결성 움직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산하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만의 범 협의회가 결성될 전망이다.

비트컴퓨터, 온더아이티, 아이티플러스, 쉬프트정보통신, 케미스 등 10여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들이 30일 전격 회동, 가칭 중소SW솔루션협의회 결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소프트웨어 산업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는데 공감하고 SW산업의 기반인 중소 개발업체들의 목소리를 결집할 협의회를 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협의회의 활동방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중소SW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좀 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두차례 더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한 업체 대표는 "SW산업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이나 제도 개선 등에 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업계를 대변하고 있지만 사실 대형 SI업체들의 목소리가 더 큰게 현실"이라며 "대형 SI 업체들과 달리 중소 SW개발업체들만의 이해관계는 다른 만큼 우리들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협의회가 정식 결성돼 발족되면 중소 개발업체들만의 이익단체로써 대정부 창구역할을 물론 업체간 자정기구, 업체간 제휴 모델 발굴, 기금조성 등을 통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현재 협회내에 ERP협의회나 EDMS협의회 등 전문 산업별로 협의회가 결성돼 있지만,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SW개발업체들만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범SW협의회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날 모임에서 나온 얘기들을 취합하고 추가로 좀 더 많은 업체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5월 협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대기업입찰제한제도가 본격 시행됐고, 지난 4월7일 중소 SW업체들이 모여 SW전문사업자활성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여는 등 SW산업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범 SW협의회가 많은 업체들의 참여를 통해 결성되면 'SW산업 살리기'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고 업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구심체로써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정부에서도 범 SW협의회 구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사는 약 1천개. 이 가운데 70%가 SI, 30%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구성돼 있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범 SW업체 협의회 만들자"...'중소SW솔루션협의회' 결성 움직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