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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이랜드 주얼리 사업부문 인수…경쟁력 강화


이월드 "2천억원 투자 유치해 주얼리 中 진출시킬것"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이월드가 이랜드월드의 주얼리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이월드는 주얼리 사업부문을 중국에 진출시키고, 이랜드월드는 패션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7일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은 이월드가 이랜드월드의 주얼리 사업부문(주얼리 BU)을 영업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얼리 BU에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가 속해 있다. 지난해 총 매출은 2천300억원이다.

이랜드월드는 이번 영업양수로 글로벌 SPA 브랜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문도 영업 양도한 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로부터 2천억원을 유치해 주얼리BU 영업을 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중국 내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연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주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 하지 않았다. 중국 패션 주얼리 시장 규모는 3200억 위안(한화 약 52조규모)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이에 주얼리 BU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중국과 동남아에서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은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그룹 부채 비율을 낮추면서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 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문도 SPA 브랜드 등 의류 사업에 집중해 국내 패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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