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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클라우드를 활용 협업 플랫폼 'CLAYON' 오픈


대학 IT 창업동아리 및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젝트 진행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외부와의 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CLAYON'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CLAYON'은 Cloud + Play + On의 합성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내부 직원과 외부의 다양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CLAYON'은 클라우드 개발환경과 웹 포탈로 구성된다. 주요 기능은 ▲서비스 개발자가 원하는 개발환경을 간편하게 제공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등록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체계 ▲동영상을 등록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환경 ▲협업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 협업 툴 등이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구조가 반복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번에 오픈한 'CLAYON'이 그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들이 금융회사와 제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내부IT에 적용하기 위한 요건을 수립해 보안성, 필요한 용량을 사전적으로 검토하는 등 일련의 절차로 이뤄졌다. 하지만 'CLAYON;을 활용하면 서비스를 기획한 후 간단한 신청절차만으로 개발을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은 'CLAYON' 등록을 통해 오픈이 가능하다.

KB금융그룹은 'CLAYON'을 활용할 첫번째 플레이어로 대학생들과 손을 잡았다. 대학 IT창업동아리(SOPT)와 협력해 'Youth 기반 생활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받아 그 중 6개팀을 선정해 App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CLAYON' 오픈을 통해 KB금융그룹이 그동안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App 경진대회를 외부의 젊은 Player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한편 KB금융그룹 관계자는 "'CLAYON'은 내부직원들이 TFT를 통해 직접 구축해 클라우드 운영 경험의 기반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해 내년 3월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오픈과 동시에 KB와 같이 협업 프로세스를 같이 진행할 스타트업 모집에 착수했다. 선정된 스타트업과는 비금융과 금융이 결합되는 생활 속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협력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서비스·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CLAYON'에 등록해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외부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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