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리포트] LS, 하락폭 과대…반등 가능성↑-IBK證


"산전이 기대에 못 미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LS에 대해 현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크게 떨어져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천원을 제시했다.

LS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4천993억원(+6% YoY, -3% QoQ), 영업이익 1천171억원(-9% YoY, -28% QoQ)을 기록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일회성이익이 있었고 구리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돼 수익 감소를 어느 정도 예견했음에도,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며 "수익 기여도가 높은 계열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산전이 기대에 부흥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은 구리가격 하락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전망됐지만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양질의 제품 수주가 수익에 긍정적이었다"며 "글로벌 다양한 지역에서 초고압전력선을 수주하고 있어 꾸준한 실적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구리가격에 가장 민감할 것으로 보는 기업은 니꼬동제련인데, 매출은 구리가격에 연동되지만 이익은 제련비에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며 "해외 광산업체와 대규모 구매계약 체결로 수익구조가 더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산전의 경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 개선이 가능하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앤디도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 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엠트론은 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 주가는 지난 5월 말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다. 김 연구원은 "엠트론의 사업부 매각과 예년에 비해 못한 아이앤디의 실적에 실망한 투심이 반영된 것"이라며 "전선과 니꼬동제련은 좋았고, 산전은 9월 전까지 시가총액이 2조원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1조5천억원이고, 엠트론과 아이앤디도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된 계열사 실적과 산전의 가치를 반영하지만 구조조정 여파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엠트론은 장부가액으로 전환해서 8만원 초반대의 가치가 산출된다"며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하락폭이 과도하고, 전선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성장 전략은 실적과 가치 측면에서 지주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리포트] LS, 하락폭 과대…반등 가능성↑-IBK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