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송 공적책임 격려"·케이블 "심의기준 탄력적용 요청"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단 및 주요 회원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상현 위원장, 허미숙 부위원장, 전광삼 상임위원, 민경중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협회 측에서는 김성진 협회장, 성기현 협회 부회장, 남태영 PP협의회장, IHQ 오병옥 상무이사, 한국경제TV 송재조 대표이사, 연합뉴스TV 장윤주 전무이사, 한국낚시채널 나채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강상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SO-PP의 상생과 동반성장, SO를 통한 지역성 강화 등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문성을 매개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고 있는 PP의 채널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협회와 방송사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청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협회는 방송사들이 심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방송채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살려,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위원회에서도 케이블 채널의 채널별·장르별 특성, 시청률과 매체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심의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IHQ 오병옥 상무, 한국경제TV 송재조 대표, 연합뉴스TV 장윤주 전무, 한국낚시채널 나채재 대표 등 참석사업자들은 "채널 특성에 맞게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공급하겠다"며 "국내 PP사업자들이 전문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창작의욕 제고와 콘텐츠 제작 활성화 관점에서 프로그램을 지켜봐 달라"고 건의했다.

앞으로도 방송통신심의위윈회는 방송사업자 및 사업자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위원회의 주요 심의방향을 전달하고 방송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