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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급락] 베어링 "리스크 있지만 글로벌 주식 성장할 것"


미국 기업 이익 악화되면 금리인상 늦춰질 가능성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26일 '4분기 시장전망'을 통해 무역분쟁,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에도 글로벌 주식의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베르토치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주식팀 대표는 "올해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입관세 및 무역전쟁 우려와 미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유동성 회수는 시장의 특정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베르토치 대표는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몇몇 기업보다는 우수한 성장성을 갖췄지만 그동안 증시 상승에서 소외되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기업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재와 산업재, 기술주 섹터에 해당하는 우량한 경기민감 성장주들은 예상되는 잠재 리스크에 비해 가격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신기술의 등장으로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기술업체에 대한 투자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금리의 향방에 쏠려 있다.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자산운용 거시경제·지정학 리서치 부문 대표는 "신흥시장의 하락과 무역갈등 고조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기업의 이익이 악화된다면 미국 금리 인상에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유가 상승 등 인플레 압력이 확대될 경우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잃고 더 이상의 감세가 어려워진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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