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 데이터 관리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넷앱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드림웍스 스튜디오에 맞춤화된 데이터 혁신 전략을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데이터 패브릭을 최적화한다. 넷앱이 말하는 데이터 패브릭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와 내부구축형(온프레미스) 시스템에 상관없이 기업이 소유권을 가진 데이터를 어디서든 손쉽게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을 말한다.

드림웍스가 넷앱과 손잡은 이유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늘어날수록 관리해야 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IT 환경에서 복잡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몰입감 높은 그래픽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양산한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해 평균 수백 명의 창작자와 엔지니어가 협력하며, 6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 1억 시간 이상의 컴퓨팅, 5억개 이상의 디지털 파일이 필요하다. 또한 드림웍스 사업이 확장될수록 대규모 데이터 관리할 필요성은 높아진다.

스캇 도킨스 넷앱 스토리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드림웍스는 차기 개봉 예정작인 '드래곤 길들이기 3'에서 혁신적인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이는 IT 환경에 전례가 없는 높은 수준의 데이터의 성능, 속도, 접근성, 안정성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과 드림웍스 IT팀의 전문성이 결합돼 창작자를 위한 온-디멘드, 실시간 콘텐츠 제작이 현실화되는 인프라 환경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