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유치원 관계자들의 집단행동에 욕설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파행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의원이 주최한 '유치원 비리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 3백여 명이 몰려왔다.
한유총 회원들은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욕설과 야유를 보내는가 하면, 단상을 점거한 채 국회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한유총측은 "사립유치원을 비리 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진정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토론회였다면 사립유치원을 대변할 사람도 초청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은 토론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유총과 유치원 원장들의 토론회장 점거로 토론이 1시간 넘게 지연됐고, 간신히 재개했지만 발제만 했을 뿐 토론은 못하고 끝내야만 했다"며 "한유총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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