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디지털경제 시대의 도래는 각 경제주체의 통계나 데이터에 대한 수요를 불렀지만 대용량·비정형 빅데이터와 같은 형태의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의 범람은 오히려 이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열린 '2018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 환영사를 통해 빅데이터의 한계를 언급하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다량의 데이터로부터 가치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나아가 시의성(timeliness) 있고 정도(precision) 높은 통계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해 통계생산자가 넘어야할 과제도 제시했다. 윤 부총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활용과 개인정보보호라는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다"면서 "데이터에 내포된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개인이나 기업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게 하는 통계기법이나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부총재는 끝으로 "이번 포럼은 데이터 사이언스가 다루는 분야인 기계학습,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법 등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 그리고 한국은행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해 수많은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드는 작업이 될 것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은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경제통계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場)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금년에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이터경제(data economy) 시대를 맞아 최근 통계학계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는 데이터 분석 기법과 관련 '데이터 사이언스와 경제통계'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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