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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에스퓨얼셀 "재생에너지 따라 수소전지 시장확대 필수"


신재생에너지 저장에 수소연료전지 사용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에스퓨얼셀은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 특화기업으로 시스템 설계에 대한 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소에너지 업체 에스퓨얼셀이 수소연료전지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스퓨얼셀은 2001년 국내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회사로 설립된 CETI가 전신으로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18여년간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 확보 및 제품공급을 해왔다.

◆재생에너지 비중 커질수록 수소전지 수요 높아져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단점은 내가 원할 때 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이라며 "대안으로 수소에너지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소 생산, 저장, 이용 등에서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선박, 기차 등 청정에너지 수요가 있는 산업에 수소 에너지 적용이 개발되고 있다. 드론, 통신기지국 등의 배터리를 수소 전지로 대체하면 더 효율성이 높다.

앞으로 5G, 드론 등 신산업 바런에 따라 대용량·장기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텐데 수소는 양수발전 및 리튬이차전지 등에 비해 대용량 및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전력 대비 수송 손실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수소를 어디서 갖고 올 것인지가 문제인데 지금은 가격이 제일 싼 화석연료에서 많이 생산하며, 공장부산물도 이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나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비용 문제가 해결되면 신재생에너지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저장하고 남은 것은 수소로 바꿔서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 때 에너지로 바꿔서 사용하는 형태로 갈 것으로 전 대표는 전망했다.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커질수록 수소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에스퓨얼셀은 모회사인 태양광에너지 업체 에스에너지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계획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이 매출 비중의 85.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발전용 연료전지가 12.6%다.

전 대표는 "제품 설계 및 제어기술, 관리기술 및 연료처리장치 설계 및 제작기술, 스택 설계 및 단기저감 기술 등 각 구성 요소별 핵심기술과 시스템 통합설계 기술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밝혔다.

2015년 파리 기후협정 이후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주요국이 수소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13일 정부는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플랫폼 구현을 위한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선정했다. 연내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를 반영하고 수소경제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비율은 24%이며 2020년에는 30%까지 높아진다. 민간건축물 에너지자립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내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대전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안정적 물량 확보와 단가저감을 추진해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덴마크, 독일, 영국 등에 유럽 실증사이트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인데 중국과 1년 반 전부터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이슈가 강하게 대두되면서 수소연류전지에 대한 수요가 중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퓨얼셀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확정 공모가는 1만6천500원이다. 오는 10월1~2일 공모청약을 거쳐 10월15일에 코스닥에 상장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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