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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호주산 '국민와인' 선보인다…"와인 대중화 앞장"


사전 기획으로 현지수준 가격에 판매…기존보다 초도물량 10배 늘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며 국내 와인 대중화에 앞장서왔던 이마트가 이번에는 '가성비갑(甲)' 호주 와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7일부터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를 1만9천800원에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과즙량이 많고 단맛이 강한 쉬라즈 품종의 특징을 담아 향이 풍부하고 묵직한 느낌에 육류 등 양식은 물론 양념이 강한 한국 음식과도 어울리는 맛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해외 판매가는 18달러로 세금 등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싸게 책정된다. 그러나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현지 판매가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와인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취향과 경험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와인 애호가는 물론 초심자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한 와인을 선보이고자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와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수입된 상품은 물론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들까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맛'을 기준으로 와인전문가, 소믈리에, 수입사 직원, 일반 소비자가 포함된 판정단의 만장일치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를 첫 번째 국민와인으로 선정했다.

현지의 유명 와인가이드인 '홀리데이 와인 컴패니언'에서도 피터르만 와이너리는 호주의 4천 개 와이너리 중 4%안에 드는 와이너리만 획득한 만점(별 5개)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바로산 쉬라즈는 96~100점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점수(와인 잔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가격대의 와인이 5년 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반면에, 피터르만의 바로산 쉬라즈는 2035년까지 숙성시켜 마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첫 수입 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약 3천~5천병 정도를 운영하지만, 이마트는 상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3만병을 초도물량으로 준비했다. 또 이마트는 향후에도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중심으로 국민 와인을 선발,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국민 와인'으로 선정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개성 강한 한식과도 잘 어울리며 동일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와인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 칠레 등 다른 신대륙 와인보다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았던 호주산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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