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 지내는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강신
제주가 향을 피우며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을 한다.
2. 참신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3. 초헌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주고 술을 부어주며 제주는 잔을 향불 위에 세 번 돌리고 집사에게 준다. 이어 집사가 술을 올리고, 젓가락을 음식 위에 놓으며 제주가 두 번 절한다.
4. 독축
모두 꿇어 않고 제주가 축문을 읽고 다 읽으면 모두 두 번 절한다.
5. 아헌
두 번째로 술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의 부인 혹은 고인과 제주 다음으로 가까운 사람이 진행하며 3번 초헌과 같은 방법이다.
6. 종헌
세 번째 술을 올리는 것으로, 제주의 자식 등 고인과 가까운 사람이 하며 이때 7부로 따라서 첨잔을 할 수 있도록 한다.
7. 유식
제주가 제상 앞에 꿇어앉고, 집사는 남은 술잔에 첨잔하며 제주의 부인이 밥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은 시접 위에 손잡이가 왼쪽을 보게 놓은 다음 제주가 두 번, 부인이 네 번 절한다.
8. 합문
과거에는 문밖에 나가서 기다렸지만, 최근에는 모두 무릎을 꿇고 기다린다.
9. 헌다
국을 물리고 숭늉을 올리며 밥을 숭늉에 세 번 말아 놓고 수저를 숭늉 그릇에 놓는다. 잠시 무릎을 꿇고 기다린다.
10. 사신
숭늉의 수저를 거두고 밥그릇을 닫으며 일동 두 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신다.
11. 철상 및 음복
제사 음식을 물리고 난 후 다 같이 먹는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3만원, 대형유통업체 기준 31만6천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송편, 육적(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구운 것), 소적(두부나 채소로 만든 적), 어적(생선적), 육탕, 소탕, 어탕, 삼색 나물(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조기구이, 포(북어), 전, 나박김치, 식혜, 대추, 밤, 곶감, 배, 사과, 다식, 강정, 약과, 산자(유과류의 일종) 등 스무 종이 넘는 음식을 포함해 계산한 금액으로 전해졌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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