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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거리가 게임속으로"…이터널시티


 

"서울 종로거리가 그립다면 온라인게임 '이터널 시티'에 접속하세요"

종로, 면목동, 올림픽공원 등 서울 주요 거리를 그대로 구현한 온라인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게임업체 몬스터넷이 제공하는 온라인게임 '이터널시티'(www.eternalcity.co.kr)가 바로 그것.

빠른 전개를 장점으로 내세운 이터널시티는 사실적인 현대물을 배경으로 한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이용자가 게임에 접속, 서울 종로 한복판에 서 있으면 간판과 버스정류장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유심히 쳐다보면 도로 게시판에 있는 글자도 선명해 절로 입이 벌어질 정도다.

기존 온라인게임이 서양 중세나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온라인게임 '이터널시티'의 서울 종로거리 구현은 차별화 요인을 갖췄다고 몬스터넷은 분석하고 있다.

게임 완성도에 주력한 이 게임은 마케팅에 집중하지 못해 그동안 일부 게임 이용자들에게만 알려졌다. 동시접속자는 3천명 정도. 최근 개발사인 몬스터넷이 이 게임을 외부에 적극 알리면서 그 배경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몬스터넷 이창석 그래픽팀장은 "종로 거리를 구현하는데 무려 6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됐으며 주요 건물 및 사물도 100만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거대한 서울지도 완성하겠다"

서울 종로를 그대로 옮겨온 온라인게임 '이터널 시티'. 온라인 게임내 종로를 구현하는 데까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인터넷을 통해 위성 및 비행기로 찍은 서울 종로거리 사진을 구하는 것. 이 사진은 종로 거리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는데 필요하다.

두번째는 현장 방문이다. 그래픽 팀원들이 직접 서울 종로에 가서 주요 건물들의 특징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온다. 지역이 넓은 서울 종로는 사진을 담기 위해 하루종일 사진을 찍었다고 이창석 그래픽팀장은 설명했다.

마지막 과정은 디지털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건물들을 게임내 배경으로 옮기는 작업. 게임의 전체 분위기에 잘 어울려야 한다는 게 만만치 않다. 이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게 되면 배경 부분의 데이터용량은 급증할 수밖에 없다. 몬스터넷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 그래픽의 출력을 고속화함으로써 지연현상을 막는 '불도저'라는 게임엔진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아놨다.

이 뿐만 아니다. 서울 경복궁, 종묘, 탑골공원 등 주요 유적지도 그대로 옮겨놨다. 게다가 이용자가 각 유물과 유적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도 읽어볼 수 있다. 이 게임의 정확한 역사적 고증을 위해 몬스터넷은 명지대 사학과와 최근 제휴를 맺었다.

몬스터넷은 이터널시티를 통해 서울 지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보강할 부분이 서울 올림픽공원 지역. 종로보다 덜 복잡한 올림픽공원은 이미 2차례의 방문을 통해 4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다. 앞으로 1∼2번 추가 방문으로 사진을 찍을 계획이다.

몬스터넷의 홍보를 맡은 지주영씨는 "하나의 거대한 서울지도를 완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이용자들에게 주요 역사사건을 알려주기 위해 각 유적들의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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