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통화시간을 선구매해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KT(대표 황창규)는 기업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기업전용 음성총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업전용 음성총량 서비스는 기업에서 필요에 따라 음성을 총량단위로 구매해 국내, 국제 및 부가 통화를 임직원간 공유하는 서비스다. 최소 1만분에서 최대 100만분까지 기업별로 필요한 사용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총량에 포함되는 통화의 범위는 국내전화, 주요 22개국 국제전화, 영상 통화를 제외한 부가 통화다. 이 모든 통화가 총량 내 동일한 요율로 제공된다.

국제전화의 경우 총량에 적용되는 22개국의 사용량이 전체 국제전화 음성 트래픽의 약 85%로 외국계, 다국적기업의 업무 활용에 적합하다. 22개국 외 국가는 발신을 차단하거나 국가별 종량 요율을 적용하는 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음성통화는 LTE 기반 HD품질통화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KT의 국제전화 할인 서비스 대비 최대 약 70%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번호(1588), 안심번호(050) 등 발신을 위한 부가 통화 역시 총량 내에서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생계형 직군 및 특수형태근로자에게는 추가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업무 목적의 지정 최대 5회선에 대해서는 무료 통화를 제공해 임직원이 업무 목적으로 자주 발신하는 특정 번호에 대한 통화료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지정회선은 망내 유선 및 대표회선에 한해 지정 가능하며, 임직원들이 지정 회선에 발신 시 무과금된다.
김영걸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기업전용 음성총량 상품 출시로 기업을위한 총량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제시하게 됐다"며, "기업고객들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며 비용절감과 함께 편리하고 쉽게 통신 자원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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