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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게임스컴]스푼즈 게임 내는 엔씨 "1천만명 확보한다"


9월 중 '2048 스위츠 스타' 페북 출시…후속 게임은 내년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자체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2048 스위츠 스타'를 내달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플랫폼에 출시하는 것.

스푼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HTML5 기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심산이다. 엔씨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2018 게임스컴에서도 이를 적극 알리고 나섰다.

2018 게임스컴에서 만난 엔씨소프트 이기동 UX 디자인실 사업팀장은 "2048 스위츠 스타는 론칭 한달 내에 1천만명 이용을 내부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게임성을 끌어올려 페이스북 피처드(추천 게임)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하 UX디자인랩 실장 역시 "HTML5 게임인 2048 스위츠 스타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과 스푼즈 캐릭터를 널리 알려 사랑받을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스푼즈 UX 디자인실이 4개월에 걸쳐 개발한 2048 스위츠 스타는 '비티(BT)',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등 캐릭터로 구성된 스푼즈들이 등장하는 캐주얼 게임. 손님이 주문한 음식에 따라 퍼즐을 맞춰 배달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기동 팀장은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활용해 게임을 알리는 동시에 게임이라는 매체를 활용, 스푼즈 캐릭터와 세계관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48 스위츠 스타와 더불어 게임스컴에 소개된 또 다른 스푼즈 게임도 있다. '12TH 스트리트 스토리'가 바로 그 주인공. 똑같은 블록 3개를 이어맞추는 매치3 방식인 이 게임은 페이스북이 아닌 오픈마켓에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특히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8월 선보여 호평받은 모바일 게임 '아라미퍼즈벤처' 개발진이 그간 축적한 퍼즐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김정하 실장은 "스푼즈의 최종 목표는 엔씨소프트 핵심 IP가 되는 것"이라며 "IP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어 새로운 IP에 대한 시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X디자인실의 궁극적인 목표는 스푼즈를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메신저 플랫폼은 없지만 대신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게임 개발력을 발판 삼아 스푼즈 캐릭터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초 스푼즈 이모티콘을 카카오톡, 라인, 위챗, 패스 등 여러 모바일 메신저에 론칭하며 본격적인 데뷔 무대를 가진 바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미 1천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와 스푼즈 캐릭터에 대한 관심은 독일 전시회 현장에서도 적지 않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관을 통해 올해 행사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이틀간 3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할 정도였다.

이 팀장은 "곧 열릴 베이징토이쇼에 스푼즈를 선보여 현지 이용자가 호감을 가진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국내에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푼즈가 엔씨소프트의 강력한 IP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쾰른(독일)=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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