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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CCTV 인증기업 3배 '쑥'


범죄 예방하는 똑똑한 CCTV 솔루션, 객관적 성능평가 이후 도입

[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인증 획득 제품은 4배 증가했다.

지능형 CCTV 솔루션이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레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에도 관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지난해 3곳에서 올해 신규 9곳으로 늘었다.

인증 획득 제품은 지난해 3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한화테크윈·마크애니·아이디스를 비롯해 올해 총 13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지능형 CCTV 솔루션 인증이란?

지능형 CCTV 솔루션은 CCTV 영상에서 특정인 등을 식별하고 배회 등 수상한 행위를 자동으로 감지·분석해 경보하는 소프트웨어다. KISA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지닌 제품에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을 부여한다. 자체 구축한 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

지능형 CCTV 솔루션이 6가지 특정 행위(배회·침입·유기·쓰러짐·싸움·방화) 가운데 배회·침입을 90% 이상 검출하고, 그 외 행동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해 90% 이상 정확히 판별할 시 인증을 부여한다.

KISA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성능 시험 서비스와 인증 제도를 시행했다. 국내 지능형 CCTV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는 영국 'i-LIDS'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KISA 관계자는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은) 국내 유일의 인증으로서 가치를 지녔고 발주처에서 (인증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며 "생체인식 등 다른 산업에서 지능형 CCTV 솔루션 분야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 인증 획득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범죄 예방하는 똑똑한 CCTV 솔루션, 객관적 성능평가 가능

최근 범죄예방·재난재해 방지 등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지능형 CCTV 솔루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령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작업장 근처에 수상한 사람이 배회할 시 자동으로 상황을 포착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일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능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솔루션을 도입할 때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웠는데,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으로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또 올해부터는 '방위사업 분야 지능형 CCTV 솔루션 성능 시험 인증' 제도가 마련돼 입찰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화 경계 시스템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가 KISA로부터 성능 인증서를 획득할 시 솔루션의 성능 평가를 대체할 수 있다. 군은 검증된 장비를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개발업체는 객관적인 성능 평가를 바탕으로 기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A 관계자는 "현재 6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인증항목을 2020년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시험인증은 솔루션 중심인데, 하드웨어 타입, 즉 CCTV 카메라에 내장된 지능형 CCTV 시험인증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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