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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핵융합에너지 실현, 머리 맞댄다


제6차 한중 핵융합협력 공동조정위원회 개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과 중국이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7일 제주에서 '제6차 한중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위원회(한중핵융합 공동위)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핵융합은 원자력발전 핵분열과 달리 수소 등 작은 물질을 '융합'해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한중 핵융합 공동위는 지난 2011년 11월 '한중 핵융합 연구협력 이행약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핵융합에너지 연구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한중 핵융합 공동위에서는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과 중국 실험용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EAST) 등의 핵융합연구장치를 활용한 성과 공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조달품 제작 협력, 핵융합 전력생산실증 연구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케이스타(KSTAR)에서 중국이 제작해 실험한 텅스텐 기반 대면재료 공동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이 각자 설계‧개발 중인 가열장치 제작에 대한 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가열장치는 한국의 이온공명가열치, 중국의 고주파 공명 가열장치 등이 있다. ITER 사업 이후를 대비한 핵융합전력생산실증 연구에 대한 협력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양국이 ITER 기구에 조달하는 전원공급장치 인터페이스 통합 및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시스템 조달을 담당하는 한국과 연료공급 시스템을 담당하는 중국 간 기술 협력 등 ITER 사업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의한다.

한중 핵융합 공동조정위원회는 양국 정부대표와 함께 핵융합 분야 전문가 약 3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협력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고, 이번년도 협력 계획을 검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핵융합 관련 다수의 국내 산업체가 참석하여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신규 핵융합 연구장치 건설을 검토 중인 중국 핵심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 산업계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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