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지상파방송사들을 대변하는 한국방송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박정훈 SBS 사장이 취임한다.
한국방송협회는 지난 4월 20일 열린 정기총회에 따라 박정훈 SBS 사장이 8월부터 제23대 협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로 인해 유료방송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합리한 매체간 차별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1년 SBS PD로 입사해 편성실장, 제작본부장, 드라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SBS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생명의 기적' '환경의 역습' 등을 연출했고, 한국방송대상·백상예술대상·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7월 31일까지다. 박 회장을 보좌해 방송협회 사무처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은 양윤석 SBS 정책팀 부국장이 선임됐다. 양 신임 총장은 SBS 도쿄특파원(도쿄지국장)·보도국장·정책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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