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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김지은 비난` 이혼녀라 욕망? "질투심 때문에 안희정 폭로한 것"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김지은 비서를 비난한 하일지 교수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하일지가 강의 도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미투 피해자 폭로를 폄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의 당시 하일지 교수는 "왜 김지은 씨가 실명을 밝히며 폭로했다고 생각하나"라는 학생의 질문에 "결혼해준다고 했으면 안 그랬을 것. 질투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만약 안희정 전 지사가 아니라 중국집 배달부와 내연녀 사이의 진실공방이었으면 사람들이 관심 안 가졌을 터. 피해자가 알고 보니 이혼녀더라. 이혼녀도 욕망이 있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이어 하일지 교수는 SBS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강의를 통해 말할 수 있다"라며 "(수업 발언은) 2차 가해를 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피해, 가해와 관련해) 흑백 논리에 빠져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의미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이 진행됐다.

오늘 13일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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