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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싱크홀' 원인 알아보니 "도로 주변 강물 땅에 침투해 지반 약해져"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부산 번영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시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싱크홀의 발생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제(11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외곽 방면 원동에서 서울 방향 200m 지점에 가로 3.5m, 세로 3.5m, 깊이 3.5m가량의 항아리 모양 싱크홀이 발생했다.

[출처=JTBC 방송화면]

건설된 지 38년 된 부산 번영로에서 이 같은 싱크홀 현상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시 사고지점을 통과한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나 추돌사고는 없었다.

싱크홀은 대체로 좁은 규모로 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말하며 도심 한복판이나 도로에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날 발생한 부산 싱크홀은 아스팔트가 푹 주저앉았을 정도로 깊어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도로 한가운데서 일어난 이번 대형 싱크홀에 일부 전문가들은 "도로 주변 강물의 영향을 받았을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물이 땅에 침투해 지반을 약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번영로 전체 구간 가운데 구조물로 이뤄진 교량과 터널 구간을 제외한 일반도로 4개 차선 40㎞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지반탐사를 벌일 계획이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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