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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포스코를 살려주세요"


정치권-시민단체 잇단 긴급기자회견·긴급좌담회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잇따라 긴급좌담회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CEO(대표이사)를 선임하는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을 성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의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투명하게 다시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과 시민단체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는 포스코 CEO 선임을 주도하는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긴급좌담회와 긴급기자회견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전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회의에서 원내대표와 부대표인 홍영표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각각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한 짬짜미 의혹이 불거진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을 강하게 쏘아붙인 직후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는 "대통령님 그리고 국민여러분, 포스코를 살려주세요"라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의원과 시민연대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 해체와 공정하고 투명한 회장 선임 절차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각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경기 수원 정) 의원과 권칠승(경기 화성 병) 의원 주최로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제3차 긴급 좌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3차 긴급 좌담회는 국민기업 포스코의 CEO 리스크 해소를 위한 국민연금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특히 이날 사회자로 나선 권 의원은 좌담회에서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기조 발제자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나와 국민연금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에 초점을 두고 의결권 행사, 투자 자문을 해주는 국내 의결권 민간 자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ㆍ합병 방안에 반대하며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기조 발제자는 정민우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이 포스코 비리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정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최요한 경제평론가 등이 나와 국민연금의 역할과 포스코 비리 전반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한편 이날 승계 카운슬은 차기 CEO 선임을 위한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 앞서 승계 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사내외 후보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했다. 이어 승계 카운슬은 오는 20일 다시 한 번 회의를 열고 최종면접 대상자를 5명 안팎으로 다시 추릴 방침을 잡았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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