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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부품 손상으로 운행 중단


2호기 부품 손상으로 교체 작업 진행…9월 초쯤 운행 재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인 '서울 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 일부에서 부품 손상을 확인한 후 운행을 중단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이르면 9월 초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5일 롯데물산은 지난달 8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2호기 운행 중 승차감이 평소와 달라 시설을 점검한 결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10개의 로프(줄)를 구성하는 90개의 스트랜드(작은 줄) 가운데 하나가 손상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문제를 발견한 즉시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하고 정밀점검을 진행했으며, 현재 엘리베이터 설치 및 유지관리 업체인 오티스와 협업해 로프 등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전망대용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로프는 직경 22㎜로, 일반 엘리베이터 로프 직경(12∼18㎜)보다 크고 특수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하고, 해외에서 직접 생산해야 해 상당 시간이 걸린다. 롯데물산 측은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부품 교체에 2~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위치한 '서울스카이'와 직접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다. 두 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지하 1∼2층에서 탑승하면 117∼118층에서 내릴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현재 2대 중 1대만 정상운영 중으로, 시간당 최대수송인원은 기존 1천여명에서 현재 500여명으로 줄었다. 또 서울스카이 운영사인 롯데월드는 시간대와 주중, 주말 인원을 고려해 엘리베이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평소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에 대해 월 1회 종합정기점검을 하고 있고, 엘리베이터 설치업체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매일 직접 점검도 하고 있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시설 교체 기간에 전망대용 엘리베이터가 1대 밖에 운행되지 않아 이용객의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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