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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구글 창업자 '10억 달러 갑부'


 

"해리포터에서 구글까지"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K 롤링과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가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04년 세계 '10억 달러 갑부(billionare)' 대열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카지노 사업자인 스티브 윈, 홍콩 갑부 마이클 잉, '프리티 우먼' 제작자인 이스라엘의 아논 말찬 등도 '10억 달러' 갑부로 등극했다.

이 중 가장 극적인 인생 역전의 주인공은 역시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롤링.

해리포터 시리즈가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아기 우유값을 걱정해야 했던 롤링은 재산 10억 달러를 채우며 부와 명예를 함께 거머 쥐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2억5천만권이 팔린 슈퍼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1, 2편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 편은 박스오피스 수입 2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포터마니아'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또 이 영화는 비디오 수입 역시 5억 달러에 달했다.

게다가 비디오 게임, 장난감, 각종 캐릭터 수입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마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른살인 세르게이 브린은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여섯살 때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첫 발을 디딘 브린은 대학 동창인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업,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으로 키워냈다.

이들의 재산 역시 10억 달러. 조앤 롤링과 페이지, 브린은 세계 갑부 순위 552위에 나란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해 갑부 중에는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로화 강세를 반영하듯 유럽인 22명이 추가된 것. '10억 달러' 부호 중 유럽인은 모두 16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석유 가격 인상'이란 호재를 등에 업은 러시아인의 위세가 강력했다. 러시아 부호는 올해 8명이 새롭게 '10억 달러' 부호로 이름을 올리면서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재벌인 리카싱이 124억 달러로 19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총 9명을 배출했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40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310위를 기록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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