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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블록딜…삼성전자 5만원대 회복


블록딜 완료 후 삼성전자 2%대 상승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2천700만주(지분율 0.37%)를 매각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를 회복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4% 넘게 떨어지며 4만원대를 기록한 바 있다.

31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2%(1천100원) 상승한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생명은 3.72%(4천원) 하락한 10만3천500원을 기록 중이고 삼성화재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전일 장 마감 후 블록딜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2천700만주를 모두 처분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인 4만9천500원보다 1.5% 할인한 4만8천757원으로 총 1조3천165억원어치다. 매각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어디에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한 이유는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때문이다.

지분 매각 전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8.27%, 삼성화재 보유 지분(1.45%)을 더해도 9.72%로 10%에 못 미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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