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니보험 출시 봇물…"낮은 가격, 상품 질 괜찮을까"


보험업계,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한 소액 미니보험 출시 줄이어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소액보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보험업계는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한 소액 미니보험 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미니보험은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 치료, 상해에 집중한 가격을 효율화한 상품이다. 이러한 미니보험들은 설계사 채널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바로 가입하기 때문에 사무실 임대료 및 관리비, 설계사 수당 등을 제외한 최소 보험료만 부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니보험이 가격이 낮아지면서 보장성도 낮은 보험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 있다.

업계는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적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반면 리스크는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적고, 보장내역도 적지 않아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미니보험이 정착되지 않아 시장 선점을 위해 각 보험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내놓은 상품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라이나생명다이렉트는 월 9천900원의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2,30대만 가입 가능한 이 치아보험은 2030연령대에 발생 가능성이 낮은 보철치료(임플란트 포함)를 제외하고, 해당 연령대 치료 비율 높은 충전치료, 크라운치료는 개수 제한 없이(크라운은 계약 2년까지 연 3개, 2년 이후 개수 제한 없이) 보장한다.

또한 온라인으로만 가입 가능한 이 보험은 최초 가입 이후 1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보험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30세 중반 이상 가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월 1천500원대의 1년 만기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통상 운전자보험은 가입기간이 10년 정도이나, 만기를 자동차보험처럼 1년으로 줄여 보험료를 대폭 낮추고, 운전자보험 특약 중 주요한 것만 따로 뽑았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등만 보장한다. 기존 운전자보험이 보장하지만, 실비보험과 중첩되는 특약 등은 배제되어 있어, 부담 없는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 한다.

올해 초 현대해상은 2천300원짜리 모바일 스키보험을 출시했다. 금요일에 가입하면 일요일까지 보장을 받는다. 스키를 타다 다치면 최고 5천만 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스키장 시설물 등을 파손하면 최대 300만 원까지 손해를 보상한다. 만기를 3일로 줄인 대신, 기존상품처럼 고액을 보장한다.

또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지난해 주계약으로 입원비와 수술비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고, ING생명도 입원 및 수술 특약에 특화한 저렴한 보험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니보험 출시 봇물…"낮은 가격, 상품 질 괜찮을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