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야당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요구와 관련, "수많은 미꾸라지 중 다 빼놓고 드루킹 하나만 잡아넣고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게 야당의 속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은 보수 정권 하에 저질러진 광범위한 매크로 범죄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에 불과한데, 야당은 본질은 외면한 채 특검 ‘깜(감)’도 안 되는 드루킹 바짓가랑이만 잡고 무모한 정쟁의 늪으로 국정을 끌고 가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검의 목표는 인터넷 민주주의 여론을 바로잡고 제도 개선이 돼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제도 개선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정쟁을 부풀리고 악용해 오로지 국정을 혼란으로 몰고 가려는 야당에 대해서는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민생국회를 외면하고 정쟁국회, 방탄국회만 만들어 내고 있다"며 "지금은 조건 없는 특검이 아니라 조건 없는 국회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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