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씨가 위안부를 소재로 한 누드를 촬영,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획한 네띠앙엔터테인먼트의 관계사인 네띠앙(www.netian.com)에 대해 네티즌들이 집단 탈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
네띠즌들은 이승연씨의 누드 촬영은 종군위안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
네띠앙 게시판에는 누드 사진 발표가 있었던 12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분노한 네티즌들의 분노의 글과 함께 탈퇴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예 '네띠앙 탈퇴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어차피 돈벌자고 하는게 기업이겠지만 어느정도 윤리라는 것은 있는 것 아닌가요. 말도 안되는 엉뚱한 논리로 정신대 할머니들 모독하지 말쇼. 여자 배우 옷벗겨서 돈벌려고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아무 이유나 갖다 붙인다고 네티즌들이 그걸 믿으리라고 생각하다니.."(김경동씨. ID intothedark)
"돈벌기 위해서 하는 수작이라는 거 다 아는데 뭐가 종군위안부를 위한 거란 말입니까. 그분들이 고통스러워하고 분개하시는데 위안부 모습으로 누드 찍는게 그분들을 위하는 길입니까."(김은영씨. ID xowldlsja)
"각 게시판에 네띠앙 탈퇴하기 운동을 펼쳐보시십다"( 손동필 ID xellos77)
"여태 이런 곳에 몸담고 있었다니. 부끄럽네요. 탈퇴하렵니다."(이재명 ID jaemyung37)

한편, 네띠앙은 외부 전화를 일절 받지 않은 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네띠앙은 이번 이승연 누드 공동제작사인 로토토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이다.
로토토는 지난해 11월 영업양수를 결의했지만 임시 주총에서 정족수 미달로 통과하지는 못했다. 이 회사는 네띠앙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3.33%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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