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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개선책으로 구글맨 영입


구글 전 AI·검색부문 수장 투입…시리 취약점 해소 전망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똑똑한 개인비서(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 경쟁에서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경쟁사 구글의 전문인력을 영입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존 지아난드레아 전 구글 인공지능(AI)과 검색부문 수장을 시리 등을 포함한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했다.

존 지아난드레아 전 구글 AI 책임자는 애플 머신러닝과 AI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를 직접 보고한다.

그는 구글에서 인공지능을 구글 제품에 통합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그의 진두지휘 아래 AI 기능을 접목한 지메일, 구글 어시스턴트, 검색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그의 영입으로 애플이 그동안 취약했던 인공지능 부문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애플은 그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컴퓨터에서 음성명령을 이해하거나 안면인식같은 매우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후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으로 세계 최고 기업가치 회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아이폰의 시리는 디지털 어시스턴트 부문에서 구글과 아마존 등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세워 AI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아마존은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로 소비자 시장을 장악하며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특히 아마존은 알렉사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AI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그동안 애플 시리는 답보상태였다.

기술적 난제와 핵심인력의 이탈로 경쟁업체만큼 AI 서비스와 기능이 발전하지 못했다. 이 문제들이 존 지아난드레아의 영입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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