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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렛저, 韓 출사표…"암호화폐 지갑 30만개 판매"


매출 3위 국가 목표…전국 롯데마트서 판매 개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프랑스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 렛저(Ledger)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인 '렛저 나노 S'를 공식 출시하며, 한국을 매출 순위 3위 국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알랭 파키리 렛저 영업총괄 부사장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 기준 한국은 판매국가 중 15위를 기록했다"며 "올해 최소 30만대를 판매해 매출 3위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1%에서 네덜란드(3위) 수준인 6%까지 늘리겠다는 뜻이다. 작년 기준 매출 순위 1위 국가는 미국(32%), 2위는 독일(7%)이었다.

알랭 파키리 부사장은 "장기적 목표는 한국 암호화폐 인구의 절반,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렛저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리에 본사를 둔 렛저는 2014년 설립된 후 전세계 165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460만 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판매 지역은 유럽(38%), 북미(36%)가 대부분으로 아시아 태평양은 1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가 투자하고 있는 코렐리아 캐피탈 등 세 개 기관으로부터 710만 유로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렛저 나노 S는 전세계적으로 100만 개 이상 팔린 하드웨어 지갑이다. 여권, 신용카드 등에서 볼 수 있는 보안칩을 사용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24개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날부터 렛저는 SDF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 롯데하이마트에서 렛저 나노 S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6만9천 원이다.

렛저가 한국 시장에 주력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만큼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은 10여 개에 이르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갖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5%에 달하는 인구가 암호화폐 앱을 사용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암호화폐 핵심국가인 한국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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