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의 국내 지사(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는 올해 수출액이 수입액을 오히려 상회할 전망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실제로 올림푸스한국은 올해 경영 목표를 내수 1천500억원과 수출 1천700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어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200억원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통 외국 지사가 본사에서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팔고 있다는 점에서 올림푸스한국의 이 같은 경영 목표는 이례적인 경우다.
이는 올림푸스한국이 디지털카메라의 필름 격인 메모리카드 'xD픽쳐카드'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아 본사에 공급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실제로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해 1천900억원 매출 중 70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xD픽처카드의 생산물량을 더욱 확대할 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주변기기와 디지털이미징 솔루션을 국내에서 개발, 해외에 내다 팔아 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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