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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힘입어 국내 나또시장 300억 돌파


풀무원, 시장점유율 81% 차지…시장 확대 위해 신제품 연이어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2014년 1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나또시장이 최근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3년만에 300억원을 넘어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나또시장 규모는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서 집계한 284억원, 홈쇼핑 41억원을 합쳐 총 325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홈쇼핑 매출 41억원 포함, 총 263억원 나또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81%를 기록했다. 또 풀무원 나또의 성장 덕분에 국내 나또시장 규모 역시 325억원으로 증가, 2014년 100억원 돌파 후 3년만에 3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나또 시장을 선도하는 풀무원이 전통적인 대형마트, 슈퍼, 백화점 외에 '홈쇼핑'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확대한 결과다.

나또 시장이 처음 100억원을 돌파한 2014년 당시 풀무원 나또 시장점유율은 97%였다. 이후 풀무원은 매년 약 50억원씩 매출을 늘려오며 국내 나또 시장을 300억원대 규모로 키웠다.

나또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자 CJ제일제당 등 타 식품제조사들도 나또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지만 여전히 풀무원이 점유율 80% 수준을 유지하며 이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풀무원은 2005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유기농 나또'를 처음 선보였다. 미국 건강전문 잡지 '헬스(Health)'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한국의 김치와 함께 소개됐던 나또의 상품성에 일찍이 주목했던 것이다.

콩 발효식품인 나또는 콩이 가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기본적인 영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00g만 섭취해도 소고기 76g, 계란 2개 반과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최근에는 식이섬유와 장에 좋은 유산균이 풍부한 점이 알려져 건강한 안주, 부담없는 야식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젊은층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와사비 국산콩 생나또'를 출시했다. 최근 트렌디한 식재료로 주목받는 와사비를 소스 형태로 첨가해 알싸하게 톡 쏘는 깔끔한 맛을 더했다. 와사비 소스로 나또 특유의 냄새를 줄여 나또를 처음 접하는 젊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풀무원 나또는 올해 패키지 디자인도 전면 리뉴얼했다. 나또를 먹기 전에 젓가락을 20회 이상 휘저으면 나또의 유익균(나또키나제)이 활성화 되면서 실같이 가늘고 끈끈한 점액이 생긴다. 이 실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실의 힘'이라는 문구와 젓가락으로 나또를 들어올리는 이미지를 패키지 전면에 내세웠다. 또 풀무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그린색상을 모든 나또 제품의 배경색으로 적용했다.

허태선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 나또는 지난해 전통적인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나 슈퍼 외에 홈쇼핑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면서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중장년층 외에도 젊은 고객분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나또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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