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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모처럼 대화, 북미 대화로 연결됐으면"


"北 건군절 퍼레이드 외신 취재 불허, 도발 인상 안 주려는 것"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평화 공세에 대한 야당의 우려에 "모처럼의 대화의 기회를 살려야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 국무총리는 5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동참하고, 개별적인 대북 제재 압박도 하면서 모처럼 대화의 기회가 왔으므로 이를 살려야겠다는 것"이라며 "북미 간 대화라도 연결되도록 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평창 올림픽 개막 하루 전에 벌어지는 북한의 건군절 군사 퍼레이드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번 2.8 행사에 대해 외신 취재를 불허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이것은 국제사회에 도발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아전인수"라며 "김정은은 친형을 독살하고 고모부를 고사포로 척살하며, 300여명의 측근을 척살한 잔인무도한 독재자로 이런 사람과 평화가 가능하겠나"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북한이 평창을 이용해 핵 무기 완성 시간을 벌고, 한미 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며 "우리 정부가 북한에 속아 혈맹 관계가 분열되면 미군이 철수되고 제2의 월남이 될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그런 우려 듣고 있지만 만약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석을 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했다면 우리는 어떤 상태였겠나"라며 "북한의 여러 의도가 있을 수 있지만 대화의 창이 열린 만큼 이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북한이 5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자유 대한에 보낸다는 점에서 보면 체제 부담은 북한 쪽이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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